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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 저자박용준
  • 출판사예담
  • 출판년2013-10-2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8-2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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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함께 산책할까요?



    사람들의 바쁜 하루와 달리

    시간이 멈추어져 있는 옛 골목의 오후.

    고양이들과 함께 여백이 가득한 하루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고양이들과 느릿느릿 거니는 느긋한 오후로···



    작은 일본의 그 골목, 고양이를 만나다




    고양이들의 우는 소리가 들린다. 다가가면 도망가 버린다. 사진이라도 찍으려면 며칠이고 간식을 주며 유혹을 해야 겨우 곁을 준다. 왜 이렇게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우리가 그들에게 무서운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바다 건너 옛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일본의 골목에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길고양이들 있다. 어서 소시지를 내놓으라며 사람에게 호통을 치기도 하고 먼저 다가와 부비부비하는 길고양이들이 일본의 작은 골목에 숨어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함께했던 얼룩 고양이와의 추억 때문에 골목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 뒤를 따라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길고양이들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뭐가 그리 바쁘냐고 묻는 고양이들. 여기,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저자는 일본의 매력에 푹 빠져 <일본관광청 JNTO>에서 일본 여행 관광 루트 개발과 여행 정보를 정리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한가로운 일본의 맛과 멋을 가이드해주는 여행 작가다. 그는 8년 동안 유명 관광지보다는 골목의 고양이들과 시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리고 짧은 동화 같은 고양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저자는 도쿄, 규슈, 나가사키, 교토,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 등등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밤과 낮을 길고양이와 함께 소통했던 소중한 시간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아무 걱정 없이 골목을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길고양이들, 졸리면 아무 데서나 낮잠을 자는 모습, 그들에겐 여유가 있다. 길고양이들은 골목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한다. 평화롭게 하늘을 감상하기도 하고 바닷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카페에서 주인 노릇을 하기도 한다.

    길고양이의 존재만으로 명소가 되기도 하는 일본의 관광지를 저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 사진을 찍고 고양이들과 교감을 하며 순간순간의 고양이 표정을 잘 포착했다. 빨리 지나가면 결코 만나지 못했을 순간들을 저자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유로운 고양이들의 일상을 그려냈다. 처연하게 바라보던 아기 고양이, 심술궂은 대장 고양이, 요염했던 하얀 고양이, 기운이 하나도 없었던 할아버지 고양이 등··· 다양한 고양이들의 재밌는 사연과 그 고양이들을 만났던 장소에 대한 정보도 있어 훗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들이라면 같은 장소에서 사진 속의 고양이를 찾아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우리, 함께 걸을까요?



    골목길에서 아무 걱정도 없이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길고양이들. 왜 그리 서둘러가는 거냐고 묻는 듯이 쳐다보는 길고양이들. 저자는 일본과 한국의 고양이들을 만나며 느꼈던 감상을 이렇게 말한다.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복을 가져다주는 상징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에 반하여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를 재수가 없다며 싫어하고 심지어 약을 놓아 죽게 하는 경우도 있어 마음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일본의 길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한국의 길고양이들은 사람만 보면 도망가기가 바쁘다. 여유롭고 느릿느릿한 일본의 길고양이들과 달리 슬픈 눈이 많은 한국의 길고양이들. 저자는 어느 곳의 길고양이이든지 모두 평화롭게, 누군가를 두려워하는 눈빛이 아닌 따뜻한 눈빛을 갖게 되기를 꿈꾼다. 그래서 도망가지 않는 길고양이들이, 여유로운 길고양이들이 우리나라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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