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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명작 스캔들 1

명작 스캔들 1
  • 저자장 프랑수아 세뇨
  • 출판사이숲
  • 출판년2013-11-0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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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보다 재미 있는 명화 이야기



    고대 그리스 조각의 거장 프락시텔레스에서부터 희대의 위조범이었던 판 메이헤른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열세 명 대표적 예술가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후세에까지 논란의 대상이 된 그들의 명작을 소개했다.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치밀한 자료 조사와 현장 취재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마치 생동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명작 탄생의 배경이 되었던 시대상과 치열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의 심리 묘사가 때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때로 가슴 뭉클하게 전해진다. 서양미술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접근한 재미있고 유익한 교양인문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예술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예술가이 작품을 남겼지만, 시대를 앞서 가거나 시대에 저항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예술가들은 흔하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된 열세 명 예술가는 창작열에 불타 어두운 시대의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혜성처럼 아름답게 빛났던 진정한 천재들이었다. 그들이 속했던 시대의 이념과 정신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과 사랑, 투쟁과 예술혼에 주목하면서 작품을 감상하은 일은 진정한 감동으로 남는다.

    위대한 예술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이 아니다. 따라서 작가의 생애와 역사적 배경을 돌아보은 일은 작품의 이해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미술사적 정보나 미학적 지식 수준의 한계에 머물지 않는다. 그보다는 예술가 개인의 체험을 생생히 펼쳐 보임으로써 독자가 작품에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예술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망하여 더욱 폭넓게 이해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예술작품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이 책은 기존의 서양미술 관련 도서가 허락하지 않았던 한계 이상의 체험을 통해 독자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스캔들이 된 명작 뒤에 숨은 수수께기들



    명화에는 수많은 수수께끼가 숨어 있다. 스캔들이 된 작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화면에 구현된 색채와 형태만으로는 결코 해독할 수 없는 이러한 비밀은 예술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적 체험이나 심리적 기제, 혹은 역사의 아이러니에서 비롯한 경우가 흔하다. 이 책의 저자는 명화 탄생의 배경이 되었던 숨겨진 사실들을 꼼꼼히 조사하고, 현장을 취재하고,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작품의 이해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질문에 대답하는 흔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 시대, '미인은 무죄다'라는 판결로 사형을 모면한 프리네. 그녀를 모델이자 정부로 삼았던 프락시텔레스는 과연 어떤 계기로 모델의 옷을 벗기고 알몸을 조각하기 시작한 역사상 최초의 조각가가 되었을까?

    부르주아의 경건한 삶을 살았던 히에로니무스 보스. 그는 어떻게 마치 지옥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처럼 그 끔찍하고 역겨운 형상들을 그토록 정밀하게 화폭에 옮길 수 있었을까?

    다빈치는 어떤 경위로 <모나리자>를 그렸으며, 20세기 초 이탈리아인 잡역부 빈첸초 페루지아는 왜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훔쳐 이탈리아로 돌아갔을까?

    메디치가의 후원을 기대했던 젊은 미켈란젤로. 그가 눈 내린 어느 겨울날 귀족들의 여흥을 위해 눈으로 헤라클레스 상을 조각하고 나서 줄곧 '눈사람 조각가'라고 불리는 모욕을 감내해야 했던 경험은 훗날 교황의 주문을 받아 <천지창조>나 <최후의 심판>을 그릴 때 어떤 심리적 배경으로 작용했을까?

    아무도 몰래 비천한 신분의 여인 라 포르나리나의 초상화를 그렸던 라파엘로. 그를 요절하게 했다는 비난을 온몸에 받았던 그녀의 초상화만 보고 후세의 과학자들은 어떻게 그녀가 유방암 환자였음을 밝혀냈을까?

    살인을 저지르고 쫓겨 다니던 카라바조. 몰타기사단에 들어가 평정을 찾는 듯했지만, 어떤 연유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어느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을까?

    오로지 자신의 성공과 출세만을 꿈꾸었던 프란시스코 고야. 그는 어떤 계기로 에스파냐의 국민 화가가 되었을까?

    왕성한 욕망으로 미노타우로스처럼 수많은 여인을 '잡아먹었던' 피카소. 그의 혈관을 타고 흐르던 에스파냐인의 피는 게르니카에서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전설적인 수집가 세르게이 시추킨이 그토록 집착했던 마티스의 <춤>은 어떤 계기로 제작되었으며, 전체주의 소련에서 권력의 손에 넘어간 256점 세계적 명작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스스로 귀를 자른 고흐가 수없이 자화상을 그린 배경에는 어떤 심리적 기제가 숨어 있었을까?

    죽기 직전 단 한 편의 자화상을 그린 모딜리아니. 그의 부인 잔은 왜 임신한 상태로 부모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을까?

    페르메이르(베르메르) 작품을 포함하여 명작을 다수 위작하여 떼돈을 번 판 메이헤른은 어떻게 감쪽같이 진품 같은 위조품을 만들었으며, 어떻게 2차 대전 후에 온 국민에게서 '영웅' 대접을 받게 되었을까?…



    이처럼, 독자는 소설 같은 열세 명 예술가의 삶과 당시 사회에서 스캔들이 되었던 그들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이해와 재미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책 읽는 재미, 그림 보는 즐거움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재미와 감동에 있다. 미술사학자의 해설이었다면 자못 지루했을지도 모르는 일화들은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박진감 넘치는 문체를 통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전개된다. 때로 울컥하고, 때로 푹 빠져드은 이들 천재 예술가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는 여운이 오래 남는 진한 감동과 무척 고양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풍부하게 삽입된 이미지들은 본문의 이해를 돕고, 특히 저자가 그림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확대된 부분화의 도움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명작의 이해를 어렵게만 여겼던 독자도 이 책을 통해 왜 명작이 영원한지를 깨닫게 되고,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낡은 격언 또한 결코 빈말이 아니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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