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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많아지면 달라진다

많아지면 달라진다
  • 저자클레이 셔키
  • 출판사갤리온
  • 출판년2012-07-3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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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던 클레이 셔키의 새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사회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여 세계 언론과 독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 20억 명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약 1조 시간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이 시간의 대부분이 텔레비전을 보는 데 낭비되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 시간을 모두와 함께 더 크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게 되면서 사회 변화를 위한 막강한 자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자원을 ‘인지 잉여 Cognitive Surplus’라고 부른다.

    저자는 인지 잉여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새로운 대중은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풍부한 예시와 예리한 통찰로 풀어낸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파이낸셜 타임스><타임> 등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클레이 셔키를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와 함께 IT분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람으로 꼽았다.





    1조 시간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탄생



    1900만 개의 지식이 270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지식 공유 사이트 ‘위키피디아’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클레이 셔키는 이번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위해 IBM연구소의 마틴 와텐버그와 함께 사람들이 위키피디아를 만드는 데 쏟아부은 총 시간을 계산했다. 그들의 계산에 따르면 전체 1900만 개 항목의 모든 편집과 토론에 투입된 시간을 다 합치면 대략 1억 시간이었다.

    노동 시간 감소와 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 교육 받은 사람들에게 연간 1조 시간이 넘는 여가 시간이 주어졌다. 그리고 이 시간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보급되었다. 클레이 셔키는 전 세계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그들의 여가 시간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시간들의 합이 아닌, 더 크고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위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자원을 ‘인지 잉여(cognitive surplus)’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여가 시간 중 대부분을 텔레비전 시청에 낭비해왔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인이 일 년 동안 텔레비전을 보는 데 쓰는 시간은 2000억 시간이다.

    위키피디아에 10년 동안 투입된 시간보다 2000배나 많은 시간을 단 1년 동안 텔레비전을 보는 데 쓰는 셈이다.

    만약 이 시간의 1%만 좀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다면 상상도 하지 못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인지 잉여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새로운 대중은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풍부한 예시와 예리한 통찰로 풀어낸다.

    그의 탁월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미래 예측은 많은 언론과 학자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 타임스><타임> 등 세계 유명 언론이 집중 조명했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클레이 셔키를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와 함께 IT분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람으로 꼽았다.

    미국의 경기 침체 원인을 제시하여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웬은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을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클레이 셔키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 인지 잉여를 핵심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들은 왜 돈도 안 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을까?



    저자에 따르면 어떤 것이 아주 많아지면 그 집단은 새로운 행동 방식을 보이고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변수가 무수히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 별로 없던 과거에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누군가의 카메라에 담길 가능성은 낮았지만, 카메라 보급 대수가 10억 대 이상으로 증가한 지금은 어떤 사건이든 누군가의 카메라에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기록된 영상이 또 전 세계적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가 또 다른 반응을 끌어낸다.

    그런데 세상이 변화하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수단과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텔레비전이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유는 텔레비전이 정말 재미있고, 유용해서라기보다는 급격한 도시화와 핵가족화 등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사회 변화의 부산물이었다. 저자는 인터넷이 몰고온 변화 역시 인간의 본성이 변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단과 기회가 사람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000년대 초 사용자들끼리 음악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냅스터(Napster)라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여 2년 도 안 돼 사용자가 수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냅스터는 음악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이런 현상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었다. 하나는 젊은이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해서 지적 재산권을 죄책감 없이 무시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젊은이들이 공유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져 냅스터가 제공한 공유 기회에 기꺼이 동참한다는 것이었다. 클레이 셔키는 둘 다 틀렸다고 단언한다.

    실제로는 훨씬 단순한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1)디지털 데이터는 별다른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한히 그리고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다. (2)공유 절차나 과정이 아주 간단했으며 (3)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냅스터라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었다. 실제로 음반 산업계가 법적 행동을 통해 공유 비용을 높이자 냅스터의 최초 모델은 무너졌다.

    음악 파일 공유가 늘어나는 현상은 그저 적절한 자극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오래된 본성과 연결되었을 뿐이다. 이런 수단과 기회, 동기를 제대로 이해하면 사람들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사람들의 행동을 음악을 공유하는 것처럼 단순한 일이나 시민 참여 같은 복잡한 일 쪽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들은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에 열광하는가



    2007년 12월, 케냐에서는 부정 선거를 둘러싸고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케냐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폭력 사태의 보도를 막자 케냐의 변호사이자 정치 운동가인 오리 오콜로는 블로그에서 그 폭력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블로그 독자들에게 직접 목격한 폭력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이메일로 보내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목격담들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오콜로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양이었다.

    그래서 시민들의 보고를 자동적으로 모으고 지도 위에 보고된 공격이 일어난 위치를 거의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자 프로그래머 두 명이 나섰다. 세 사람은 즉각 전화 회의를 열어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합의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우샤히디(스와힐리어로 ‘증언’이란 뜻)라는 이름을 붙이고 3일 만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보고들이 그야말로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덕분에 폭력 사태는 빠르게 진정되었다.

    그 사이트의 잠재력을 인식한 개발자들은 우샤히디의 소스를 공개했다. 우샤히디는 그 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비슷한 폭력 행위를 추적하고, 인도와 멕시코에서 투표 장소를 감시하거나 선거 부정을 예방하고, 동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의약품의 공급을 기록하고, 아이티와 칠레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에 부상자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었다.

    물론 모든 인지 잉여가 이렇게 공공의 이익이나 시민적 가치를 위해서 쓰이는 것은 아니다. 우샤히디나 위키피디아처럼 경이로운 성공을 거둔 것도 있지만 실패하고 사라진 것들도 많다.

    그리고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하는 것 대부분은 가치 없는 하찮고 쓸모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롤캣(lolcat)’이다. 롤캣은 귀엽고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에 문법이나 철자법을 의도적으로 파괴한 글을 붙인 사진이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고양이 짤방’에 해당한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롤캣 이미지의 사회적 가치는 미미하고, 문화적 수명 역시 하루살이 정도에 불과하다.

    롤캣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롤캣은 소비 활동이 아니라 창조와 참여를 전제로 하는 활동이라는 사실이다. 롤캣을 만드는 사람들은 공유하는 데서 가장 큰 재미를 얻는다. 아무리 내용이 어리석고 서툴다 하더라도 롤캣은 기존 문화적 잣대로 판단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아이나 친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플라시도 도밍고나 파바로티처럼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들과 가깝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롤캣을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도 이런 마음인 셈이다.

    저자는 간단하고 쉽고 저렴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나 콘텐츠의 평균적인 질이 형편없이 떨어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매우 뛰어난 작품, 혹은 서비스가 탄생할 확률도 또한 높아졌다. 인쇄기가 발명된 직후 가장 많이 인쇄된 것은 선정적인 소설이었지만 그 가운데 유럽을 변화시킨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과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역시 탄생할 수 있었다. 평균적인 질은 떨어졌지만 그만큼 다양한 실험이 가능해지면서 이전보다 훨씬 탁월한 품질의 작품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들을 이해하려면 질문을 바꿔라



    그들은 행동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고 보상을 얻는다. 돈을 준다거나 누가 시켜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자율성(자신이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것)에 대한 욕구와 유능성(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욕구가 그들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다. 비디오 게임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을 게임에 빠지게 하는 주요 요인은 사실적인 그래픽이나 잔인한 폭력이 아니라, 게임에 숙달되면서 얻게 되는 통제력과 유능성의 느낌이다.

    저자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이해하려면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하고 묻지 말고 “저들의 행동은 자율성이나 유능성에 대한 욕구를 보상해 줄까? 저런 행동은 소속감이나 관대함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보상해 줄까?”라고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자율성과 유능성 혹은 관대함과 공유에 대한 욕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면, 그들은 여러분에게 반항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동기의 배출구를 제공하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사람들을 짜인 각본에 따른 경험으로 몰아넣으면, 그들은 반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1998년 <피플>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 투표에서 유력한 1위 후보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케이트 윈즐릿이 아닌 술주정뱅이 역할로 유명한 배우가 압도적인 득표수로 1위에 선정되었다. 2005년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사건 때는 전압 문제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시민들이 믿지 않자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테러 때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말았다.

    이처럼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전과는 다른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회 현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생긴다.





    변화는 이미 일어났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인지 잉여를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변화는 이미 끝났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여기에서 과연 어떤 혜택이 나올 것인가 하는 것이다. 공유의 스펙트럼은 롤캣부터 우샤히디까지 다양하다.

    롤캣 같이 개인적 가치를 들어내는 활동은 원한다면 쉽게 할 수 있고, 비슷한 사람들도 찾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우샤히디 같이 공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은 쉽게 얻을 수 없다. ‘사회로서의 우리’가 어떤 시민적 가치를 만들고, 어떤 문화를 생산할 것인가.

    혁명을 관리하는 방식 중 훌륭한 개념을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은 되도록 많은 집단이 충분히 많은 것을 시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시스템의 가치를 과장하여 받아들이는 급진주의자들이 모든 것을 다 시도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협상이 일어날 것이다.

    클레이 셔키는 우리 앞에 있는 기회는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아주 거대하다고 말한다.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얼마나 상상을 잘하고, 대중의 창조성과 참여와 공유에 대해 얼마나 잘 보상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그 변화를 나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이다.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에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을 찾는 사람이라면 마지막 장에 실린 저자의 컨설팅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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